모공/흉터 1편: 프락셀과 MTS, 통증만큼 효과 있을까?

 


색소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그다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피부의 ‘결’입니다. 특히 코와 나비존에 송송 뚫린 모공,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패인 흉터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 큰 스트레스가 되죠. 오늘은 모공과 흉터 치료의 대명사인 '프락셀'과 'MTS'의 원리와 실제 체감 효과에 대해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.

1. 상처를 내서 새살을 돋게 한다: 유도된 재생

모공과 흉터 치료의 기본 원리는 색소 치료와 완전히 다릅니다. 색소 치료가 '제거'라면, 흉터 치료는 **'파괴 후 재생'**입니다.

  • 프락셀(Fraxel): 레이저 기둥을 피부에 아주 미세하게 조사하여 수만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습니다. 피부는 이 구멍(상처)을 고치기 위해 콜라겐을 급격히 생성하며 새살을 채우게 됩니다.

  • MTS(Microneedle Therapy System): 레이저 대신 미세한 바늘이 달린 롤러나 스탬프로 피부에 물리적인 통로를 만듭니다. 그 통로를 통해 재생 앰플을 깊숙이 침투시키는 방식이죠.

2. 프락셀, 왜 그렇게 아프고 얼굴이 붉어질까?

"프락셀은 인형 뽑기 기계로 얼굴을 집는 느낌이다"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악명 높습니다. 이는 피부 진피층까지 열에너지를 직접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

  • 다운타임(회복 기간): 시술 후 2~3일은 얼굴이 불타는 것처럼 붉고, 일주일 정도는 미세한 딱지가 앉아 피부가 거칠어집니다. 이 과정을 견뎌야 비로소 매끈한 새살이 올라옵니다.

  • 주의점: 피부가 너무 얇거나 예민한 분들이 욕심내서 강한 프락셀을 받으면, 흉터는 차오르지 않고 오히려 만성 홍조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자신의 재생 능력을 고려한 강도 조절이 필수입니다.

3. MTS, 홈케어와 병원 시술의 결정적 차이

요즘은 집에서도 MTS 롤러를 많이 사용하시죠? 하지만 병원용과 홈케어용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.

  • 바늘의 길이: 홈케어용은 보통 0.2mm 내외로 화장품 흡수 증진이 목적입니다. 반면 병원용은 1.0~2.0mm까지 깊게 들어가 실제 흉터 조직을 끊어내고 콜라겐 재생을 유도합니다.

  • 위생 문제: MTS는 바늘로 길을 내는 만큼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. 집에서 소독이 미흡한 상태로 반복 사용하면 오히려 '모낭염'의 주범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
4. 시술 후 '붉은기'가 오래간다면?

프락셀이나 MTS 시술 후 붉은 기운이 한 달 넘게 간다면 피부가 보내는 적신호입니다. 이때는 억지로 다음 시술을 진행하지 말고, 재생 연고와 진정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. 흉터 치료는 '강하게 한 번'보다 '적절하게 여러 번'이 피부 건강을 지키며 매끈해지는 지름길입니다.


[핵심 요약]

  • 모공과 흉터 치료는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서 자가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.

  • 프락셀은 열에너지를, MTS는 물리적 바늘을 이용하며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습니다.

  • 시술 후 발생하는 딱지와 붉은 기는 새살이 돋는 과정이지만, 과도할 경우 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다음 편에서는 아프지 않게 예뻐질 순 없을까? 요즘 대세인 "모공/흉터 2편: 스킨부스터(리쥬란 등)의 원리와 체감 효과"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.

프락셀이나 MTS 후 '깐달걀' 피부를 경험해 보셨나요? 아니면 너무 아파서 포기하셨나요? 여러분의 시술 후기가 궁금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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